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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가정과 직장에서 널리 사용하는 모기기피제 성분 DEET(디이트)의 효능과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정리하고, 연령·상황별 안전사용 수칙과 대안 성분 비교를 제공하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 DEET 기본 개요와 작용 원리
DEET는 N,N-디에틸-m-톨루아미드로 표기되는 합성 기피성분이다. 1940년대 말 개발되어 반세기 이상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모기·진드기·파리 등 흡혈 곤충의 흡인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입증된 대표 물질이다. DEET는 살충이 아닌 기피를 유도하는 물질로, 인체 피부 또는 의류 표면에서 기화된 분자가 곤충의 후각 수용체에 작용하여 숙주 인식 신호를 혼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도는 주로 5~50% 범위에서 제품화되며, 농도가 높을수록 지속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2. 규제 분류와 라벨 기본 읽기
DEET 함유 기피제는 다수 국가에서 의약외품 또는 살생물제 범주로 관리된다. 국내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표시기준과 허용함량이 다르게 설정되며, 사용 연령·부위·방법·주의문구가 라벨에 기재된다. 다음 항목을 확인하면 안전관리의 절반은 완료된다고 볼 수 있다.
| 라벨 항목 | 확인 포인트 | 적용 기준 |
|---|---|---|
| 유효성분 및 함량 | DEET %를 숫자로 확인한다 | 지속시간·도포빈도 판단 기준이다 |
| 대상 연령 | 영유아 사용 가능 여부를 명기한다 | 특정 연령 미만 사용 금지 또는 의사상담 권고가 포함된다 |
| 용법·용량 | 1일 사용 횟수와 재도포 간격을 확인한다 | 과다도포 및 혼용을 피한다 |
| 금지 부위 | 눈·입·상처·자극부위 기재 여부를 본다 | 점막·손·기저귀 라인 등 피한다 |
| 보관·폐기 |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 보관, 잔량 폐기 지침을 확인한다 | 밀폐·차광·고온 회피가 원칙이다 |
3. 농도별 효능과 지속시간
DEET의 효능은 농도와 도포 두께, 땀·세안·마찰 등 환경요인에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10% 전후는 짧은 야외활동에, 20~30%는 성인·야외활동 시간 증가 시, 40% 이상은 특수환경(정글·습지·진드기 밀집지역)에서 사용한다. 다음 표는 실무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경험적 범위를 정리한 것이다.
| DEET 농도(%) | 평균 기피 지속시간(시간) | 권장 상황 | 비고 |
|---|---|---|---|
| 5~10 | 1~3 | 도심 단거리 외출, 산책 | 빈번한 재도포 필요하다 |
| 15~20 | 3~5 | 초여름 야외활동, 저강도 캠핑 | 땀·수영 시 단축된다 |
| 25~30 | 5~8 | 등산·야간활동, 성인 일반용 | 효율·안전성 균형이 양호하다 |
| 40~50 | 6~10 | 열대·습지, 진드기 위험지역 | 취침 전 세척을 권장한다 |
4. 연령·상황별 안전사용 수칙
DEET는 일반 사용농도에서 안전성이 양호하나, 영유아·임산부·피부질환자 등 민감군에 대한 맞춤 수칙이 필요하다.
| 대상 | 권장 지침 | 허용 범위 예시 |
|---|---|---|
| 생후 2개월 미만 | 피부도포 금지, 모기장·의복 차단 사용 | 직접 도포하지 않는다 |
| 영아·유아 | 최소 유효농도 선택, 손·얼굴·기저귀라인 회피, 보호자가 손에 묻혀 펴 바른다 | 10~20% 범위에서 필요부위 국소도포한다 |
| 초중등 아동 | 눈·입 주변 회피, 귀 뒤·목덜미 최소량 도포 | 20~30% 단시간 사용을 고려한다 |
| 임신·수유부 | 야외노출 위험이 크면 사용 가능, 귀가 후 세척 | 최소 면적·최소 횟수 원칙을 따른다 |
| 아토피·상처부위 | 염증·찰과상 부위 도포 금지, 의복 위 사용 고려 | 자극 시 즉시 세척한다 |
5. 보고된 이상반응과 위험관리
DEET 관련 이상반응은 주로 사용오류·과량·장시간 밀폐 노출과 연관된다. 보고 빈도는 매우 낮지만 사용자는 다음 항목을 숙지해야 한다.
- 피부자극 : 홍반·가려움·작열감이 대표적이다. 자극 발생 시 비누와 미온수로 즉시 세척하고 재노출을 중지한다.
- 눈 노출 : 따가움·눈물·일시적 시야흐림이 나타날 수 있다. 흐르는 물로 10~15분 이상 세척한다.
- 흡입 : 에어로졸 과다흡입은 기도 자극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한다.
- 신경학적 증상 : 매우 드물게 혼미·경련 사례가 보고되었다. 고농도 장시간 도포, 상처부위 도포, 영유아 과다사용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이상 증상 시 즉시 의료진에 연락한다.
- 알레르기 : 접촉피부염 또는 접촉두드러기 형태로 드물게 발생한다. 재노출을 피하고 필요시 진료를 받는다.
| 상황 | 즉시 조치 | 의료상담 기준 |
|---|---|---|
| 피부자극 | 세척·냉찜질 | 24시간 이상 지속 또는 수포·딱지 형성 |
| 눈에 들어감 | 15분 이상 흐르는 물로 세척 | 통증·시야흐림 지속 |
| 흡입 과다 | 신선한 공기, 휴식 | 호흡곤란·어지럼 지속 |
| 우발적 섭취 | 입 헹굼, 억지 구토 금지 | 복통·구토·의식변화 발생 |
6. 현장에서 바로 쓰는 안전사용 체크리스트
① 노출 평가: 활동 시간, 숲/습지 여부, 진드기 위험 판단 ② 제품 선택: DEET %, 제형(스프레이/로션/와이프), 대상 연령 적합성 ③ 도포 범위: 노출 피부만, 상처/점막/손가락/발바닥 제외 ④ 사용 순서: 선크림 → 15분 흡수 → DEET 얇게 도포 ⑤ 재도포: 땀/물놀이/마찰 시 즉시, 아니면 라벨 기준 ⑥ 혼용 주의: 알코올 스프레이·향수·에어로졸 남용 금지 ⑦ 의복·장비: 합성수지·코팅 손상 가능, 면·모 직물 권장 ⑧ 귀가 후: 비누와 물로 세척, 의복은 단독 세탁 ⑨ 보관/폐기: 밀폐·차광, 어린이 손 닿지 않는 곳, 잔량은 라벨 지침에 따라 폐기 7. 제형별 선택과 적용 요령
- 스프레이 : 넓은 부위에 균일 도포가 쉽다. 실내 분사 금지, 바람을 등지고 10~15cm 거리에서 분사한다.
- 로션/크림 : 정밀 도포에 유리하다. 어린이·얼굴 주변 적용 시 적합하다.
- 와이프(티슈) : 휴대성·용량통제가 쉽다. 면적별 정량 도포가 장점이다.
- 패치 : 피부 도포형 DEET 패치는 권장되지 않는다. 방향성 패치는 국소 주위만 영향을 주며 표준적인 기피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8. 자외선차단제, 의복 처리제와의 병용
야외에서는 선크림과 기피제를 동시에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순서를 따르면 효율과 안전을 모두 만족한다.
- 선크림을 먼저 바르고 15분 이상 흡수시킨다.
- DEET를 얇게 덧바른다.
- 선크림은 2시간마다 덧바를 수 있으나, DEET는 라벨의 재도포 간격을 따른다.
의복에는 퍼메트린 등 섬유 처리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피부에는 퍼메트린을 바르지 않는다. DEET는 의복 위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특정 합성섬유 코팅과 장비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9. DEET와 대안 성분 비교
상황에 따라 DEET 외 성분이 더 적합한 경우가 있다. 다음 표는 현장 선택을 돕는 요약이다.
| 성분 | 일반 농도 | 지속시간(범위) | 특징 | 비고 |
|---|---|---|---|---|
| DEET | 10~30% | 3~8시간 | 검증된 표준, 광범위 종 적용 | 플라스틱 손상 가능 |
| 피카리딘(이카리딘) | 10~20% | 3~8시간 | 냄새·촉감 양호, 플라스틱 손상 적다 | 모기·파리·진드기 유효 |
| IR3535 | 10~20% | 2~6시간 | 피부자극 낮은 편 | 고온·땀 환경에서 지속시간 단축 |
| PMD(레몬유칼립투스 유래) | 20~30% | 2~6시간 | 식물유래 합성, 향 강함 | 영유아 사용 제한이 있을 수 있다 |
10. 직장·공공시설 운영자를 위한 표준 절차(SOP) 예시
목적: 사업장 야외작업자 모기 매개감염 예방 적용대상: 야외 근무자, 야간 경비, 조경·건설 인력 절차: 1) 위험평가: 계절/작업장소/체류시간/진드기 위험 2) 제품관리: 유효기간, 재고 순환(FIFO), 취급·보관 교육 3) 배포기준: DEET 20~30% 로션형 기본, 스프레이 예비 4) 사용교육: 도포범위, 재도포 간격, 세척, 사고시 보고 5) 기록관리: 배포량, 로트번호, 이상반응 보고서 양식 6) 모니터링: 월별 이상사례 점검, 대체성분 평가 11. 자주 발생하는 사용 오류와 교정
- 의복 안쪽에 과량 분사하여 밀폐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한다 → 의복 바깥 표면 얇게 분사하거나 피부에 소량 도포한다.
- 땀을 많이 흘렸으나 재도포를 생략한다 → 땀·수영 후에는 즉시 재도포한다.
- 아기 손에 직접 분사한다 → 보호자 손에 분사 후 펴 바른다.
- 취침 중 장시간 도포 유지한다 → 취침 전 세척한다.
- 향수·알코올 스프레이와 혼용한다 → 자극과 흡입 노출이 증가하므로 혼용을 지양한다.
12. 보관·운송·폐기
원용기는 밀봉 상태로 차광·상온 보관한다. 자동차 실내 고온 방치는 증발·누출 위험을 키운다.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상부 캐비닛에 보관하고, 누출 시 흡수성 재료로 닦은 뒤 중성세제로 마감한다. 잔량 폐기는 라벨의 지역 지침에 따른다. 빈 용기는 세척 후 재활용 분류 규정에 맞춘다.
13. 현장 QRM(위해성 관리) 요약
- 위해원인(Hazard) : 피부자극, 점막노출, 신경학적 이상사례
- 노출경로(Exposure) : 피부도포, 흡입, 눈·입 점막 접촉, 우발적 섭취
- 노출저감(Controls) : 라벨 준수, 최소유효농도 선택, 도포범위 최소화, 세척, 환기
- 잔여위험(Residual Risk) : 저확률·저중증도로 관리 가능 수준이나 취약집단에서는 모니터링 필요하다
FAQ
Q1. 30% 이하면 모두 안전한가?
“안전”은 용법 준수와 개인 특성에 좌우된다. 30% 이하는 일반적으로 허용 가능한 안전역을 제공하나, 영유아·피부질환자는 최소량·국소도포 원칙을 따른다.
Q2. 선크림과 동시에 쓰면 어떤 순서인가?
선크림을 먼저 바르고 흡수시킨 뒤 DEET를 바른다. 선크림은 자주 덧바르되 DEET는 라벨 간격을 지킨다.
Q3. 임산부도 써도 되는가?
질병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는 사용을 고려한다. 최소 면적·최소 횟수를 적용하고 귀가 후 세척한다.
Q4. 의류나 장비가 손상되는가?
일부 플라스틱·고무·합성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다. 면·모 등 천연섬유 위 사용을 우선하고 장비 렌즈·화면에는 묻히지 않는다.
Q5. 대안 성분을 쓰면 더 안전한가?
피카리딘·IR3535·PMD 등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냄새·촉감·재질 손상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열대 질병 위험지역에서는 DEET와 동급 또는 더 긴 지속시간을 확보하는 성분을 우선한다.
Q6. 아이 얼굴에도 발라도 되는가?
눈·입·코 주변 점막은 피한다. 귀 뒤·목덜미 등 노출부에 소량만 사용한다.
Q7. 취침 중 계속 발라두어도 되는가?
권장하지 않는다. 취침 전 비누와 물로 세척하여 피부 휴식 시간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