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과학실 화학약품 보관 기준과 안전 수칙 완벽 정리

이 글의 목적은 초·중·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의 보관 규정과 안전 수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1. 학교 과학실 화학약품 관리가 중요한 이유

학교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은 대부분 소량이지만, 잘못 보관하거나 취급하면 화재, 폭발, 유독가스 발생, 피부·눈 화상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은 전문 연구자보다 안전교육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법적 기준보다 더 보수적인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 과학실 화학약품 관리는 단순한 시약 보관 문제가 아니라,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등 여러 법령과 연결된 안전·보건 관리 활동이다.

따라서 과학 교사와 실험 보조 인력은 보관 규정, 분류 체계, 비상대응 절차를 명확히 이해하고, 문서화된 내부 기준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2. 과학실 화학약품 목록 관리와 분류 체계

2-1. 화학약품 재고 목록(시약대장) 작성 원칙

학교 과학실에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모든 화학약품에 대한 재고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재고 목록에는 최소한 다음 항목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구분 필수 기재 내용 비고
기본 정보 시약명(국문/영문), CAS 번호, 제품번호, 제조사 동일 물질이라도 제조사·농도가 다르면 별도 관리한다.
규격 정보 농도, 순도, 형태(고체/액체/가스), 포장 용량 실험실 사용 농도로 재조제한 경우 별도 항목으로 기록한다.
위험·유해성 GHS 분류, 주요 위험 문구(인화성, 부식성, 독성 등) MSDS에서 핵심 사항만 추려 한글로 요약한다.
보관 정보 보관 위치(시약장 번호, 선반), 보관 조건(온도, 광선, 환기) 인화성·독성 시약은 “잠금 보관 여부”를 추가로 표시한다.
사용·폐기 입고일, 개봉일, 유효기간, 사용량, 폐기일 선입선출 관리에 반드시 필요하다.

재고 목록은 종이 시약대장과 엑셀 파일 등 전산 자료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 연 1회, 가능하면 학기마다 실제 재고와 목록을 대조하여 불일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2-2. 학교 과학실에서 활용하기 좋은 분류 기준

학교 과학실에서는 연구소 수준의 복잡한 분류 대신, 교육 현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분류 체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3단계 분류를 적용하면 관리와 교육에 모두 활용하기 좋다.

분류 축 분류 기준 예시
물리적 위험성 인화성, 폭발성, 산화성, 고압가스 등 에탄올, 아세톤, 황산화물, 부탄가스 등
건강 유해성 부식성, 급성독성, 발암성, 생식독성, 호흡기 과민성 등 염산, 수산화나트륨, 포름알데히드, 일부 금속화합물 등
교육·운영 측면 상시 사용, 특정 단원 한시 사용, 장기간 미사용 염화나트륨(상시), 과산화수소(단원 한시), 오래된 검사용 시약(미사용) 등

이러한 분류 정보를 시약병 라벨과 시약대장에 함께 표시하면, 사고 위험이 높은 시약을 한눈에 파악하고 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3. 성상별·위험도별 화학약품 보관 기본 원칙

과학실 화학약품 보관의 핵심은 “성상별·위험도별 분리 보관”과 “서로 반응하면 위험한 물질의 혼재 금지”이다.

특히 인화성, 산화성, 부식성, 독성 시약은 일반 시약과 물리적으로 구분된 약품장에 보관해야 한다.

3-1. 인화성·가연성 액체 보관 기준

에탄올, 메탄올, 아세톤 등 인화성 액체는 학교 과학실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고위험 시약이다.

  • 인화성 액체는 가능한 한 “가연성 물질 전용 약품장” 또는 금속제 인화성 캐비닛에 보관한다.
  • 열원, 콘센트, 스위치, 히터, 직사광선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진 위치에 두어야 한다.
  •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 설치하되, 강한 통풍으로 증기가 실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 대용량 용기는 실험실 내에 두지 말고, 별도 보관실이나 잠금장치가 있는 전용 보관장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 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항상 잠금 상태를 유지한다.
주의 : 인화성 액체를 일반 시약장 상단 선반, 창가, 전열기기 주변에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보관 방법이다.

3-2. 산·염기(부식성 물질) 보관 기준

염산, 황산, 질산,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등 강산·강염기는 피부·눈에 심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금속과 반응하여 수소 등 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 산류와 염기류는 가능하면 서로 다른 시약장 또는 최소한 다른 구획에 분리하여 보관한다.
  • 산화력이 강한 농질산, 과산화수소 등은 별도 구획에 분리하고, 가연성 물질과 떨어뜨려 보관한다.
  • 바닥에 쏟아졌을 때 확산을 줄이기 위해, 선반에는 “받침 트레이(secondary containment)”를 사용하면 좋다.
  • 환기구 바로 아래에 놓으면 증기가 직접 흡입될 수 있으므로, 허리 높이 전후 선반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의 : 산과 염기, 산과 시안화물, 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표백제) 등은 혼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같은 구획에 두지 않는다.

3-3. 독성·발암성·특수 유해물질 보관 기준

포름알데히드, 일부 중금속 화합물, 특정 유기용제 등은 발암성·생식독성 등 장기 건강 위해성이 있을 수 있다.

  • 이들 물질은 “잠금장치가 있는 별도 시약장”에 보관하고, 출입 권한을 제한한다.
  • 보관 위치에는 “독성 물질” 등 경고 표지를 부착한다.
  • 사용 이력(사용자, 날짜, 사용량, 실험명)을 기록하여 관리한다.
  • 가능하면 대체 시약(독성이 낮은 시약) 사용을 검토하고, 불가피할 때만 최소량을 보관한다.

3-4. 압축가스 및 가스용기 보관 기준

실험용 부탄가스, LPG, 산소, 질소 등의 가스용기는 전도와 파손, 고온 노출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 가스용기는 반드시 체인 또는 고정 클램프로 벽·기둥에 고정하여 넘어지지 않게 한다.
  • 직사광선과 열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에 보관한다.
  • 가연성 가스(부탄, LPG 등)는 화염이나 스파크 발생원이 있는 실험대 주변에 두지 않는다.
  • 사용이 끝난 용기는 밸브를 잠그고, 잔량 여부를 표시하여 혼선을 줄인다.

4. 시약병 라벨링과 MSDS 비치 기준

4-1. 시약병 라벨 필수 기재 사항

학교 과학실에서는 원래 부착된 영문 라벨만으로는 학생과 일부 교직원이 위험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시약병(특히 소분 병 포함)에 다음 항목을 한글로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목 내용
물질명 국문명 + 필요 시 영문명 병기
농도·순도 예: “염산 2M”, “수산화나트륨 1M 용액” 등 구체적으로 표기한다.
위험·유해 문구 “인화성”, “부식성”, “독성”, “자극성” 등 핵심 키워드 위주로 간단히 표기한다.
보관 조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 “밀봉 보관”, “차광 보관” 등
날짜 정보 입고일, 개봉일, 유효기간(또는 재평가 예정일)을 표기한다.
관리번호 시약대장과 연동되는 번호를 부여하면 추적 관리에 유리하다.
주의 : 라벨이 떨어지거나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용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정체불명 시약”으로 분류하여 별도 보관 후 안전 기준에 따라 폐기한다.

4-2.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와 활용

MSDS는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 응급조치, 누출·화재 시 대응, 보관 조건, 개인보호구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자료이다.

  • 학교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주요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인쇄본 MSDS를 모아 교사용 바인더로 비치한다.
  • 동시에 전산 파일 형태로도 관리하여, 필요할 때 교사가 즉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 학생 실험 전에 교사는 해당 실험에 사용하는 주요 시약의 MSDS를 미리 검토하여 안전상 주의사항을 정리해야 한다.
  • 응급 상황 발생 시, MSDS의 응급조치 항목을 바탕으로 초기 대응을 하고, 이후 전문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5. 과학실 화학약품 보관 공간 설계와 설비 기준

화학약품 보관 규정은 시약장 내부뿐 아니라, 과학실 전체 배치와 설비 수준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5-1. 시약장 배치와 구조

  • 시약장은 학생 통행 동선과 분리된 벽면에 배치하고, 출입문 근처나 비상탈출구를 막지 않도록 한다.
  • 바닥에 직접 놓지 말고, 하부가 막히지 않은 구조를 선택하여 청소와 누출 확인이 용이하도록 한다.
  • 문은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 또는 최소한 항상 닫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경첩·잠금장치를 사용한다.
  • 유리문 시약장의 경우, 내부 내용물이 외부에서 보이므로, 학생에게 노출하고 싶지 않은 고위험 시약은 불투명 도어 또는 별도 캐비닛에 보관한다.

5-2. 환기·온도·차광 관리

  • 유해화학물질 보관 구역에는 일반 환기와 더불어 국소 배기 또는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창과 통풍구를 확보한다.
  • 고온·결로가 반복되는 공간은 시약 변질과 용기 부식, 압력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빛에 민감한 시약은 차광병 또는 차광 캐비닛에 보관하고, 시약장을 창문 바로 옆에 배치하지 않는다.
항목 기준 점검 방법
환기 창 또는 환기장치로 공기 순환 가능 시약장 주변에서 냄새가 정체되지 않는지 확인한다.
온도 통상 실온 유지, 직접적인 고열원 인접 금지 히터, 보일러, 직사광선과의 거리 확인
차광 필요 시 커튼, 불투명 도어 활용 빛에 민감한 시약의 변색 여부 확인
바닥 관리 시약장 하부 건조 유지, 누출 시 쉽게 확인 가능 시약장 주변 얼룩·부식 흔적 여부 확인

6. 입출고, 유효기간, 폐기 관리

6-1. 입출고 및 선입선출(FIFO) 관리

  • 새로 입고된 시약은 즉시 시약대장에 등록하고, 보관 위치에 배치한다.
  • 유효기간이 짧은 시약은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두고, 먼저 사용되도록 표시한다.
  • 과다 재고는 사고 위험과 폐기 비용을 증가시키므로, 교육과정과 실험 계획을 기준으로 적정량만 구매한다.

6-2. 유효기간 및 변질 점검

  • 정기 점검 시, 유효기간이 지난 시약, 변색·침전·결정화 등 물성 변화가 있는 시약을 표시한다.
  •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상태가 변질된 시약은 사용하지 않고, 폐기 대상 목록에 올린다.
  • 일부 시약(과산화에 민감한 유기용제 등)은 장기 보관 시 폭발성 부산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조사 안내를 반드시 확인한다.

6-3. 폐시약·폐액 관리

  • 폐시약·폐액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로 버리지 않고, 종류별로 분리하여 전용 용기에 보관한다.
  • 산·염기, 유기용제, 중금속 함유 폐액 등은 서로 섞지 말고, 별도 용기로 구분한다.
  • 폐기 용기에도 내용물, 발생 일자, 위험성 정보를 표시한다.
  •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지정된 업체 또는 상위 기관을 통해 적법하게 위탁 처리한다.
주의 : “소량이니까 괜찮다”는 이유로 폐액을 세면대나 배수구에 흘려보내는 행위는 법 위반 소지가 크고, 배관 부식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지한다.

7. 학생·교직원 안전 수칙

7-1. 출입·접근 관리

  • 학생은 교사 또는 담당자의 허가 없이 시약장, 보관실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한다.
  •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과학실과 시약 보관실의 문을 잠근다.
  • 시약장 키는 지정된 교사 또는 담당자만 보관하고, 대여·복제 관리를 철저히 한다.

7-2. 개인보호구(PPE) 착용

  • 산·염기, 유기용제, 분진 발생 시약을 다루는 실험에서는 반드시 보호안경, 장갑, 실험복을 착용한다.
  • 알레르기·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교사와 사전에 상의하여 실험 참여 범위를 조정한다.
  • 장갑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충분히 씻고, 눈·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지도한다.

7-3. 비상 대응과 사고 보고

  • 과학실에는 소화기, 모래통 또는 소화용 흡착제, 세안기 또는 세안용 샤워기, 구급함 등을 비치한다.
  • 피부에 시약이 튀었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에 안내한다.
  • 눈에 들어간 경우 최소 15분 이상 세안 후, 보호자와 상의하여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
  • 모든 사고는 즉시 학교에 보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 분석과 개선 조치를 기록한다.

8. 일상·정기 점검 체크리스트 예시

과학실 안전 관리를 체계화하려면, 주기별 점검 항목을 명확히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점검 항목 점검 내용 점검 주기
시약장 잠금 상태 수업 전·후 시약장 문이 닫혀 있고 잠금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매일
누출·파손 여부 시약병 균열, 뚜껑 파손, 바닥·선반의 얼룩·냄새 여부를 확인한다. 매주
라벨 상태 문자 식별이 어려운 라벨, 떨어진 라벨이 있는지 확인한다. 매월
유효기간 점검 유효기간이 임박하거나 경과한 시약을 목록화한다. 학기별
인화성·독성 시약 분리 보관 인화성, 독성, 산화성 물질이 일반 시약과 적절히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매월
MSDS 비치 주요 시약에 대한 MSDS가 최신 상태로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연 1회 이상
비상설비 상태 소화기, 세안기, 구급함, 환기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연 1회 이상

9. 유해화학물질 관리와 학교 과학실 적용 포인트

학교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시약 중 일부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할 수 있다.

유해화학물질 여부는 보유 시약의 농도와 함량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동일 물질이라도 농도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 과산화수소, 염산, 수산화나트륨 등은 농도가 높을수록 유독물질 또는 사고대비물질에 해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 학교가 보유한 시약의 농도와 함량을 기준으로, 법령에서 정한 기준 함량과 비교하여 유해화학물질 해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하는 경우, 지정 수량과 시설 기준에 따라 “소량 취급시설” 해당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신고 및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다만, 법적 신고 의무가 없더라도, 인화성·부식성·독성 시약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준의 안전 수칙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 : 학교에서 사용하는 시약은 농도가 낮다고 단정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반드시 시약 라벨과 MSDS를 바탕으로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FAQ

Q1. 인화성 시약은 모두 인화성 전용 캐비닛에 보관해야 하는가?

가능하면 인화성 전용 캐비닛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다만 예산과 시설 여건상 모든 학교에서 완벽한 전용 캐비닛을 갖추기 어렵다면, 최소한 인화성 시약을 일반 시약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화기·전열기기·직사광선을 피하는 위치에 두어야 한다. 큰 용량의 인화성 시약은 과학실 내부가 아니라 별도 보관실 또는 잠금이 가능한 전용 시약장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2. 라벨이 떨어진 시약병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색, 냄새, 점도 등 외형만으로 물질을 추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라벨이 없는 시약병은 즉시 사용 금지 표시를 하고, “정체불명 시약”으로 분리 보관해야 한다. 기존 시약대장, 재고 변동 기록 등을 통해 내용물을 합리적으로 특정할 수 없으면, 안전한 방법으로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학생 실험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Q3. 소량의 알코올램프 연료도 인화성 시약처럼 관리해야 하는가?

알코올램프에 사용하는 연료는 대부분 에탄올 또는 혼합 알코올로, 인화성이 매우 높다. 양이 적더라도 화재 위험이 크므로, 인화성 시약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후에는 램프에 꽂힌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연료 용기와 램프를 분리하여 잠금 가능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Q4.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과산화수소, 염산 등이 유해화학물질인지 어떻게 확인하는가?

먼저 시약 라벨 또는 MSDS에서 해당 물질의 농도를 확인한다. 이후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해화학물질 기준 함량과 비교하여,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때 동일 이름의 시약이라도 농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약별 농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Q5. 방학 기간 중에는 화학약품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가?

방학 전에는 반드시 시약 재고를 점검하고, 누출·부식·변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실험 기구와 가스 공급은 잠가두고, 시약장과 과학실·보관실 출입문을 모두 잠근다. 여름철 방학에는 온도·습도가 높아 시약 변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직사광선 차단과 환기 상태를 특히 신경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