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음료 비스페놀A 정말 괜찮을까? 코팅 원리와 BPA 노출 줄이는 실천법

이 글의 목적은 캔음료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 코팅의 원리와 실제 노출 수준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일상에서 BPA 섭취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1. 비스페놀A란 무엇이며 왜 캔에 쓰이는가

비스페놀A(Bisphenol A, BPA)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와 에폭시 수지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가 높고 투명성이 좋아 플라스틱 용기, 식품 포장재, 각종 코팅에 사용되어 왔으며,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분류된다.

캔음료와 관련해서 비스페놀A가 중요한 이유는 금속 캔 내부에 도포되는 에폭시 수지 코팅 때문이다. 대부분의 음료 캔은 알루미늄 또는 강철 재질이며, 음료와 금속이 직접 접촉할 경우 부식, 금속 이온 용출, 맛과 향의 변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캔 내부를 얇은 에폭시 수지로 코팅하는데, 이 에폭시 수지의 원료로 비스페놀A가 사용되어 왔다.

에폭시 코팅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캔 내부 부식 방지 및 내용물의 금속 오염 차단
  • 음료의 맛·향·색 안정화
  • 캔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균열과 핀홀 보완
  • 살균 공정(고온 처리) 동안 내용물과 금속 사이의 화학 반응 최소화

이러한 기능 덕분에 비스페놀A 기반 에폭시 코팅은 오랫동안 표준 기술처럼 사용되어 왔으나, 내분비계 영향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규제와 대체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 캔 코팅에서 비스페놀A가 음료로 이동하는 메커니즘

캔 내부 에폭시 코팅은 제조 과정에서 경화되지만, 모든 비스페놀A가 100% 반응하여 고분자 구조에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비반응 잔류 BPA 또는 분해·가수분해로 생성된 BPA가 시간이 지나면서 음료로 이행될 수 있다.

비스페놀A 이행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 음료의 성질 : 산성(pH 감소), 지방 함량, 당 함량 등
  • 온도 : 저장·운반 중 고온 노출, 따뜻하게 데우는 행위 등
  • 저장 기간 : 유통기한이 길고, 실제 저장 기간이 길수록 이행량 증가 가능성이 크다.
  • 코팅 품질 : 코팅 두께, 균일성, 경화 정도 등 제조 공정 변수

여러 연구에서 캔음료에서 검출되는 비스페놀A 농도는 보통 µg/L 수준으로 보고되며, 코팅 전체에 존재하던 BPA가 모두 이동한다고 가정해도 수십 µg/L를 넘기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보고된다.

주의 : 이미 캔 제조·살균 과정과 유통 동안 상당수의 비스페놀A 이행이 진행되므로, 개봉 직후 컵에 옮겨 따른다고 해서 이미 이행된 BPA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만 개봉 후 장시간 캔 안에 방치하는 것보다는 빨리 옮겨 마시는 편이 추가 이행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

2.1 온도와 산도(pH)의 영향

최근 연구에서는 3% 초산(식초와 유사한 산성 조건), 고온, 장시간 저장이 결합될수록 에폭시 코팅에서 비스페놀A가 더 많이 이행된다는 결과를 보고한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내용물(예: 오일, 크림 등)일수록 지방에 잘 녹는 BPA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이행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탄산음료·에너지음료·캔커피 등은 실제 공정에서 이행량이 관리되고 있으나, 소비 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여름철 차량 내부에 캔음료 상시 방치
  • 직사광선이 강한 창가에 박스째 놓고 장기간 보관
  • 캔을 직접 가열(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불 근처에 두는 행위 등)

3. 캔음료를 통한 실제 비스페놀A 노출 수준과 건강 영향

3.1 식단에서 BPA 주요 노출원

인체의 비스페놀A 노출 경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를 통한 섭취이다. 식품, 음료, 포장재와 접촉하는 물질이 주된 원인이며, 그중에서도 캔 식품과 캔음료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통조림·캔 식품·음료 섭취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소변 중 BPA 농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리병 음료 대신 캔음료를 마신 사람의 소변 BPA 농도가 1600%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도 보고되어, 캔음료가 단기적인 BPA 노출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3.2 국내·국제 위해성 평가 결과

국제적으로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2023년 비스페놀A의 허용 일일 섭취량(TDI)을 기존 값보다 약 2만 배 낮춘 0.2 ng/kg 체중/일 수준으로 재설정하면서, 현재 식이 노출 수준이 새로운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반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비스페놀A, 비스페놀S, 비스페놀F 등 3종에 대해 통합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국내에서의 총 노출량은 인체독성참고치 대비 0.02% 수준에 불과해 현재 생활 수준에서는 위해 우려가 낮다고 평가하였다.

즉, 규제 기준과 실제 노출 수준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캔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 건강 위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규제적 합의에 가깝다. 다만 내분비계 교란물질 특성상 장기적인 저농도 노출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가능하면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점에는 다수 전문가가 동의한다.

4. 국내·해외 비스페놀A 규제와 캔 코팅 기준

4.1 우리나라 식품 포장재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비스페놀A 용출 규격을 0.6 mg/kg(0.6 ppm) 이하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는 EU,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해도 상당히 엄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통조림·캔 식품과 음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실제 검출량은 이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어, 규격을 넘는 제품은 일반 유통 단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도록 관리되고 있다.

또한 영·유아용 기구·용기·포장에는 비스페놀A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어린이용품 등 다른 제품군에 대해서도 용출 기준을 별도로 두어 관리하고 있다.

4.2 EU·기타 국가 동향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식품 접촉 재료에서 비스페놀A의 특정 이행 한계(SML)를 0.05 mg/kg 수준으로 강화했고, 2024년에는 BPA 및 기타 비스페놀류 사용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규정안을 고시해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향후 캔 코팅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 접촉 재료에서 BPA 및 유사 구조 비스페놀류 사용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일부 식품 포장재에서 BPA 사용이 허용되어 있으나, 유아용 제품과 일부 캔 식품에서 BPA를 자발적으로 대체하는 제조사가 급증하였다. 비스페놀A를 쓰지 않는 아크릴, 폴리에스터, 개량 에폭시, 올레핀계 수지 등의 코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구분 비스페놀A 관리 방식 캔 코팅 관련 특징
대한민국 식품 기구·용기·포장 BPA 용출 0.6 mg/kg 이하 관리 통조림·캔 식품 실측치 대부분 기준의 극히 일부 수준
EU 플라스틱 식품 접촉재 SML 0.05 mg/kg, 추가 제한안 추진 BPA 및 기타 비스페놀류 전반 제한 방향
미국 유아용 제품 등 일부는 금지, 기타는 관리·감독 BPA-free 코팅(아크릴, 폴리에스터, 개량 에폭시 등) 확산

5. 캔음료 비스페놀A 섭취량을 줄이는 실천 방법

현행 규제 수준과 위해성 평가를 고려하면, 일반적인 캔음료 섭취는 단기간에 극단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분명히 존재한다.

5.1 구매 단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 BPA-free, 비스페놀A 무첨가 표시 확인
    국내외 다수 제조사가 캔 코팅을 비스페놀A가 없는 수지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포장에 “BPA free”, “비스페놀A 무첨가” 등을 표시한다. 이런 제품을 우선 선택하면 BPA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유리병·페트병·종이팩 대체
    같은 브랜드에서 캔과 페트병, 유리병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경우 장기적으로 자주 마시는 음료는 유리병 또는 종이팩, 비스페놀A 사용 가능성이 낮은 포장형태를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캔음료 빈도 자체를 줄이기
    “캔을 마셔도 괜찮은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자주 마시는가?”이다. 고빈도(하루 여러 캔) 섭취보다는, 주 1~2회 정도로 줄이고 나머지는 물·차·다른 포장 형태로 대체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주의 : 포장에 “BPA free”라고 표시되어 있더라도, 다른 비스페놀류(BPS, BPF 등)나 대체 코팅 물질의 장기적 안전성이 100% 검증된 것은 아니다. 비스페놀A 노출은 줄어들 수 있지만, “완전히 무해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5.2 보관·섭취 단계에서의 노출 저감 요령

  • 고온 환경 보관 금지
    여름철 차량 내부, 창가, 보일러실 인근, 베란다 직사광선 등 고온·고습 환경은 피해야 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코팅에서 BPA 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 유통기한 임박 제품 장기 비축 자제
    캔음료를 박스째 싸게 구매하더라도, 창고에 장기간 쌓아두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이행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캔을 직접 가열하지 않기
    캔커피를 전자레인지에 넣는 행위는 안전상 이유로도 금지되며,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담가 데우는 행위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캔을 데우고 싶다면, 내용물을 컵에 옮긴 후 가열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 개봉 후 가급적 빨리 옮겨 마시기
    이미 상당한 이행이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개봉 후 내용물을 유리컵, 스테인리스 텀블러 등으로 옮겨 마시면 캔 내벽과의 추가 접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찌그러진 캔, 내부 코팅 손상 의심 캔은 피하기
    강하게 찌그러져 내부 코팅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거나, 내부에 긁힌 자국·박리 흔적이 보인다면 음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금속 이온 용출과 미생물 오염까지 동시에 문제될 수 있다.

5.3 민감 계층(임산부·영유아·호르몬 민감 질환자)의 추가 전략

  • 임산부와 수유부는 캔음료를 “가끔” 정도로 제한하고, 가급적 물·전통차·유리병 주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영유아에게는 캔음료를 주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 호르몬 관련 질환(예: 유방암 가족력, 내분비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전체적인 환경호르몬 노출(플라스틱, 향 제품, 살충제 등)을 통합적으로 줄이는 전략 속에서 캔음료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가정에서 실천하는 BPA 노출 줄이기 간단 체크리스트 - 캔음료 섭취 빈도 - 주 5회 이상 → 주 1~2회로 줄이기 - 대체 음료 선택 - 가능한 경우 유리병·종이팩 제품 선택 - 보관 습관 - 차량·베란다·보일러실 인근 보관 금지 - 섭취 방법 - 가능하면 컵이나 텀블러에 옮겨 마시기 - 가족 중 민감 계층 - 임산부·영유아는 캔음료 상시 제한

6. 캔음료를 완전히 끊어야 할까?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은 “캔음료를 아예 끊어야 하는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행 국내 관리 체계와 위해성 평가 결과를 고려할 때, 모든 캔음료를 즉시 끊어야 할 정도의 급성 위험이 있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관점이 중요하다.

  • 단기 급성 위해 : 시중에서 정상 유통되는 캔음료를 단기간 섭취한다고 해서 급성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 장기 저농도 노출 : 내분비계 교란물질 특성상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노출을 줄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 대체 가능성 : 동일한 수분·카페인·당류 섭취를 위해 반드시 “캔 형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습관만 조정해도 노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실무적인 접근은 “전면 금지”가 아니라 “고빈도 사용자(하루 여러 캔)부터 우선 줄이고, 장기적으로 포장재를 다변화하는 것”이다. 특히 사무실, 공장, 학교 등에서 캔음료를 상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면, 일부를 유리병·페트병·정수기·티백 등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집단 노출을 쉽게 줄일 수 있다.

7. 사업장·급식·카페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 체크리스트

학교·회사·공공기관·카페 등에서 음료를 대량 구매하거나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운영하면 비스페놀A 노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포장재 안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상황 점검 항목 실무 팁
음료 품목 선정 캔/병/종이팩 비율 상시 제공 음료는 캔 비율을 낮추고, 물·차·유리병 음료 비중 확대
입찰·납품 계약 BPA-free 여부, 포장재 정보 요청 입찰 조건서에 “BPA-free 또는 대체 코팅 사용 제품 우대” 문구 명시
보관 창고 관리 온도·직사광선·습도 관리 창고 온도 기록, 여름철에는 에어컨·환기 등으로 고온 방지
재고 회전 유통기한 관리 선입선출(FIFO) 철저히 적용, 장기 재고 최소화
현장 제공 방식 캔 직접 제공 vs 컵 제공 가능하면 캔을 바로 개봉하여 컵에 따라 제공, 자동판매기도 컵 제공형 검토
교육·안내 민감 계층 안내문 임산부·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캔음료 빈도 조절을 권고하는 안내문 비치
주의 : 비스페놀A 노출 관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전체 식단의 영양균형이나 당류·카페인 과다 섭취 문제를 놓치기 쉽다. BPA 노출 저감은 “건강한 식습관”이라는 큰 틀 안에서, 다른 유해요인 관리와 함께 균형 있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FAQ

Q1. 캔에 “BPA free”라고 쓰여 있으면 완전히 안심해도 되는가?

“BPA free” 표시는 해당 제품이 코팅·재질에 비스페놀A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BPA 자체에 대한 노출은 분명히 줄어든다. 다만 대체 물질(BPS, BPF, 기타 수지)의 장기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무조건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전체 노출을 줄이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Q2. 하루에 캔커피 1~2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가?

현재 국내 위해성 평가 결과만 놓고 보면, 일반 성인이 하루 1~2캔 수준으로 캔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곧바로 인체 위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장기간 습관적으로 섭취할 경우, BPA뿐 아니라 당류, 카페인, 나트륨 등의 과잉 섭취 문제가 함께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하면 물과 무가당 차를 기본으로 하고, 캔커피·에너지음료는 “가끔 즐기는 음료”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3. 캔에서 컵으로 옮겨 마시면 비스페놀A가 줄어드는가?

캔이 제조·살균·유통되는 동안 이미 상당량의 비스페놀A 이행이 진행되므로, 개봉 직후 컵에 옮겨 따른다고 해서 음료에 이미 녹아 있는 BPA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만 개봉 후 캔 안에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추가 이행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컵에 옮겨 마시는 것이 조금이나마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Q4. 찌그러진 캔이나 내부 코팅이 벗겨진 것 같으면 마셔도 되는가?

캔이 심하게 찌그러졌거나, 내부를 보았을 때 코팅 박리·긁힘이 보인다면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비스페놀A 이행 문제 외에도, 금속 이온 용출 증가, 미생물 오염, 누출 등 다양한 안전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 즉시 교환·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Q5. 알루미늄 캔과 철(스틸) 캔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

알루미늄이든 철이든, 식품·음료용 캔은 대부분 내부에 코팅이 되어 있으며, BPA 사용 여부는 금속 종류보다는 코팅 수지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즉, “알루미늄이니까 안전하다/위험하다”라고 단순화할 수 없고, 코팅의 BPA 사용 여부, 제조사 관리 수준, 국가별 규제를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BPA-free 또는 비스페놀A 무첨가 코팅을 사용한다고 명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