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T vs 피카리딘 모기기피제 비교: 효과·안전성·사용법 총정리

이 글의 목적은 DEET와 피카리딘 두 성분의 차이를 과학적 근거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소비자와 현장 담당자가 상황별로 최적의 모기기피제를 선택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1. 두 성분 한눈에 보기

DEET는 디에틸톨루아미드로 1950년대부터 군과 민간에서 사용되어 축적된 실사용 데이터가 많다. 피카리딘은 이카리딘으로도 불리며 비교적 냄새가 적고 직물 및 플라스틱과의 재질 호환성이 좋다. 두 성분 모두 모기·깔다구 등 흡혈곤충의 숙주 인식을 교란하여 접근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구분DEET피카리딘(이카리딘)
화학명N,N-diethyl-m-toluamide2-(2-hydroxyethyl)-1-piperidinecarboxylic acid 1-methylpropyl ester
사용 역사길다중간 수준이다
냄새·사용감특유의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냄새가 적고 산뜻한 편이다
직물·플라스틱 호환성일부 합성섬유·플라스틱·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다대체로 양호하다
피부 자극고농도에서 자극 가능성이 있다상대적으로 낮다
권장 농도 범위10~30% 일상, 최대 50% 성인 특수환경10~20% 일상, 20~25% 고노출 환경

2. 작용 원리 요약

두 성분 모두 살충이 아닌 기피에 해당한다. 모기의 더듬이와 구기부에 존재하는 후각 수용체가 인체 냄새, 젖산, 이산화탄소 신호를 이용해 숙주를 인식하는 과정을 방해하여 흡혈 시도를 감소시키는 원리이다. 제품의 효과는 농도, 제형, 피부 도포 균일성, 땀과 물에 의한 제거 정도에 의해 크게 달라진다.

3. 지속시간과 농도의 상관관계

기피제의 지속시간은 농도가 증가할수록 길어지나, 일정 농도 이후에는 증가 폭이 둔화된다. 다음 표는 현장 적용을 위한 보수적 가이드이다.

성분표시 농도(%)평균 기대 지속시간(시간)권장 재도포 주기(시간)
DEET102~32
DEET204~64
DEET306~86
피카리딘102~43
피카리딘206~86
피카리딘258~106~8
주의 : 위 수치는 제형, 기후, 활동량에 따라 단축될 수 있으므로,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는 표보다 이른 시점에 재도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안전성 프로파일과 특수집단

4.1 일반 성인

정상 피부에 라벨 지침대로 사용하면 두 성분 모두 안전하게 평가된다. 점막, 상처 부위, 눈 주변은 피한다. 고농도 제품을 장시간 반복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 접촉성 피부염이 보고될 수 있으므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샤워로 잔여물을 제거한다.

4.2 임신·수유

일상적 야외활동 수준의 사용에서는 두 성분 모두 라벨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다만 필요 최소량 원칙을 적용하고 손바닥에 덜어 국소적으로 바른 뒤 손을 씻는 방식으로 2차 흡수를 줄인다.

4.3 소아

만 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피부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 만 2개월 이상 소아는 낮은 농도 제품을 얇게 바르고 손가락·입 주변 도포를 피한다. 의복과 모자 가장자리 등 노출 부위에만 최소 면적으로 바른다.

4.4 피부질환 보유자

아토피 피부염 등 장벽 손상 환자는 자극 가능성이 높으므로 패치 테스트 후 사용한다. 자극 시 성분 전환 또는 보호의류·모기장 등 비약학적 대책을 우선한다.

주의 : 경구 섭취, 점막 대량 노출, 급성 신경학적 증상 등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제품 용기 또는 성분표를 지참한다.

5. 상황별 선택 가이드

상황권장 선택비고
도심 산책·가벼운 캠핑피카리딘 10~20%냄새·촉감 선호 시 유리하다
숲·하천 주변 트레킹피카리딘 20% 또는 DEET 20~30%땀·수분 노출 고려해 재도포 계획이 필요하다
열대지역 장시간 야외 작업DEET 30% 또는 피카리딘 20~25%재도포 간격을 짧게 잡는다
플라스틱 장비 다루는 취미활동피카리딘 10~20%재질 손상 위험이 낮다
말라리아·뎅기 등 매개질환 위험 지역DEET 20~30% 또는 피카리딘 20~25%노출 차단 의복·모기장·방충처리 병행이 필수이다

6. 제형별 차이와 선택

스프레이는 넓은 부위에 빠르게 적용되나 흡입 노출을 줄이기 위해 얼굴에는 손에 덜어 바른다. 로션·겔은 균일 도포가 쉽고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좋다. 롤온은 소면적 정밀 도포에 적합하다. 에어로졸은 사용 편하지만 실내 분무를 최소화한다.

7. 도포 순서와 재도포 운영

자외선차단제 및 보습제와 함께 쓸 때는 순서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보습제 → 자외선차단제 → 기피제 순서가 합리적이다. 소수성 제형은 선크림 위막에 머물러 초기 효과가 좋지만 물·땀에 의해 감소한다. 다음은 표준화된 도포 절차 예이다.

1) 노출부위를 깨끗이 하고 완전히 건조한다. 2)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10~15분 흡수 시간을 둔다. 3) 기피제를 손에 덜어 얇고 균일하게 펴바른다(눈·입·상처 제외). 4) 손은 즉시 세정한다. 손가락·손바닥은 필요 부위가 아니면 바르지 않는다. 5) 수영·땀·타월 사용 후에는 바로 재도포한다. 6) 실내로 돌아오면 비누로 씻어 잔여물을 제거한다.

8. 의복·장비와의 호환성

DEET는 일부 플라스틱(안경 프레임, 시계 밴드, 스마트폰 케이스), 합성섬유 코팅, 페인트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등산 장비나 카메라 그립을 다루는 경우 손에 남은 제제를 닦아낸다. 피카리딘은 재질 호환성이 좋아 일상용 복장·장비에 무난하다. 의류에는 직접 분사하기보다 피부에 바른 뒤 완전히 건조한 다음 옷을 착용한다.

9. 환경 변수: 기후·활동량·모기 종

고온다습 환경과 격한 활동은 땀과 피지 분비를 늘려 제형 유지시간을 단축한다. 비행성이 강한 야간 흡혈종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재도포 간격을 보수적으로 운용한다. 바람이 강한 환경에서는 스프레이 소실을 고려해 손 도포 방식을 병행한다.

10. 감염병 위험지역에서의 응용

말라리아, 뎅기, 치쿤구니야, 지카 등 매개 모기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농도와 재도포 전략이 핵심이다. 해가 진 뒤 야외 체류 시 상완·종아리·발목 등 공격 빈도가 높은 부위를 우선 보호한다. 모기장, 방충 처리 의복, 출입문 방충망, 취침 전 실내 잔류 분사제 사용 등 다층 방어를 결합한다.

11. 피부 타입별 미세 조정

건성 피부는 보습제 이후 기피제를 바르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지성 피부는 겔 또는 무향 제형을 선호할 수 있다. 알코올 기반 제형은 빠른 건조가 장점이나 상처 부위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향료가 포함된 제품은 곤충을 유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므로 무향 제품을 우선 고려한다.

12. 성분표·라벨 읽기 실제

국내 유통 제품은 유효성분명, 함량(% w/w 또는 w/v), 용법, 사용상 주의사항, 어린이 사용 제한, 보관 조건을 표시한다. 다음 예시를 참고하여 실제 라벨을 해석한다.

항목표기 예시해석 포인트
유효성분피카리딘 20%농도와 성분을 확인한다
제형로션, 스프레이, 롤온활동 환경에 맞춘다
효과·효능모기·깔다구 기피대상 곤충 범위를 본다
용법노출 피부에 얇게 도포얼굴은 손에 덜어 바른다
주의사항눈·점막·상처 금지금지 부위를 숙지한다
보관30°C 이하, 밀폐고온 보관 시 분해 위험이 있다

13. 품질과 규격 확인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양호 기준불량 신호
용기 상태누액·변형 없음균열, 스프레이 노즐 막힘
내용물색·냄새 일정층분리, 심한 변취
표시사항성분·농도·사용법 명확유효기간 누락·훼손
분사 패턴고르게 분사비말화 과다, 뭉침

14. 흔한 실수와 예방 팁

  • 선크림 위에 충분한 건조 시간을 두지 않고 곧바로 기피제를 바르는 실수가 잦다. 최소 10분 이상 흡수 시간을 둔다.
  • 손에 바른 뒤 장비를 바로 다뤄 플라스틱이 손상되는 사례가 보고된다. 장비 접촉 전 물티슈로 손을 닦는다.
  • 향수와 동시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향은 곤충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표의 재도포 주기를 절반으로 줄인다.
주의 : 영유아는 손에 바르지 말고 보호자가 자신의 손에 덜어 필요한 부위에만 얇게 펴 바른다.

15. 폐기·보관 안전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하고 밀폐 보관한다. 누출 시 흡수성 재료로 닦아 밀봉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며, 대량 누출은 환기 후 표면을 세정한다. 빈 용기는 물로 헹구지 말고 잔량을 소진한 뒤 지자체 지침에 따른다.

16. 비용 대비 성능 관점

동일 농도와 제형에서 피카리딘은 사용감이 좋아 재도포 준수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고노출 환경에서 DEET 30%는 초기 차단력이 높게 체감될 수 있으나 재질 손상 리스크 관리 비용을 감안한다. 대량 구매 시 유효기간 내 소진 계획이 중요하다.

17. 결론: 선택 공식

냄새·사용감·장비 호환성을 중시하면 피카리딘 20%를, 장시간 고노출·열대 환경에서는 DEET 20~30% 또는 피카리딘 20~25%를 우선 고려한다. 어떤 선택이든 균일 도포, 적절한 재도포, 물리적 차단과의 병행이 실제 보호효과를 좌우한다.

FAQ

선크림과 기피제는 어떤 순서로 바르나

보습제 → 선크림 → 기피제 순서가 합리적이다. 각 단계 사이에 흡수 시간을 둔다.

아이에게는 어떤 농도가 적합하나

만 2개월 이상 소아는 피카리딘 10~20% 또는 DEET 10~20%를 얇게 사용한다. 손과 입 주변은 피한다.

플라스틱 장비와 함께 써도 되나

DEET는 일부 플라스틱·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다. 장비를 자주 다룬다면 피카리딘을 우선 고려한다.

임산부가 써도 안전한가

라벨 지침을 지키면 두 성분 모두 사용 가능하다. 필요 최소량을 국소 도포하고 손을 씻는다.

얼마나 자주 다시 발라야 하나

표의 권장 재도포 주기를 기준으로 하되 땀·수영·타월 사용 시 즉시 재도포한다.

모기장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인가

그렇다. 기피제는 노출 피부, 모기장은 취침·실내 환경을 보호하므로 병행 시 누적 효과가 크다.